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계획안 최종 확정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계획안 최종 확정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약 3개월 간 산은의 다각적인 검토 및 유관부처와의 협의 거쳐 PMI 계획안 확정
계열항공사 통합, 지주회사 행위제한 해소, 고용유지·단체협약 승계 등 방안 포함
[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30일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PMI·Post Merger Integration)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 및 영구전환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및 그 자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를 마친 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양 항공사의 통합 전략을 담은 PMI 계획안을 3월 17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약 3개월여 동안 대한항공이 제출한 PMI 계획안을 다각도로 검토했고, 대한항공과 산업은행,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 PMI 계획안이 확정됐다.

최종 확정된 이번 PMI 계획에는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계열 항공사의 통합방안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이슈 해소 방안,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 지원사업부문 효율화 방안 등도 포함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PMI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각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만 PMI 계획에 포함된 방안들이 시장 환경이나 법률·재무·세무 부문의 위험요인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 최종 실행방안에는 이 같은 시장·규제 환경 관련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PMI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산업은행과의 약정에 따라 설치된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향후 PMI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