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잇따른 분양 흥행...신규 단지 ‘주목’
세운지구 잇따른 분양 흥행...신규 단지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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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
서울 4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 편리한 입지…수요자 주목
세운지구 신규 공급 단지 그래픽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일대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양한 주거단지들이 잇따라 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뒤이어 선보이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에서 분양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도시형생활주택은 293가구 모집에 3133건이 접수돼 평균 10.69대1, 최고 34.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5월 분양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경우 1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1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9.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서울 4대문 안에 자리한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만큼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몰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세운지구 전체 구역의 사업이 완료될 경우 총 3885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 대부분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일대가 고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자 인근 집값도 상승세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중구 ‘남산센트럴자이(‘09년12월 입주)’ 전용면적 82㎡의 평균 매매가 시세는 올해 6월 1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8억5500만원 대비 약 1억8500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세운지구의 경우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중심업무지구(CBD)가 가까워 시청, 광화문, 종로 등으로 출퇴근이 쉽고 서울 지하철 2•3•4•5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강북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타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운지구 일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중구 묵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남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21~49㎡ 282세대로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과 함께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전 세대에 세대 창고가 공급되며 일부 세대에 드레스룸, 테라스,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의 설계가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내달 중 서울시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생활형 숙박시설인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3-6구역 396실과 3-7구역 360실 등 총 756실 규모로 구성된다. 이곳은 버틀러 서비스, 하우스 키핑 서비스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 일원에 오피스텔 ‘엘루이 일루프’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35~45㎡, 오피스텔 9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1•2•3•4•5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모든 호실을 1.5룸~2.5룸의 분리형 평면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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