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집중된 수도권…비주거용 부동산 풍선효과 심화
부동산 규제 집중된 수도권…비주거용 부동산 풍선효과 심화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수도권에서 비주거용 부동산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데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됩니다.

◆ 수도권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 급증...경기 거래량 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상업 ∙ 업무용 부동산 (오피스텔 제외) 은 총 7만3644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5만5769건 대비 32.05% 증가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64만3159건에서 51만280건으로 20%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2921건에서 4만5326건으로 37.68%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서울 29.94% (1만3606건 → 1만7679건) ∙ 인천 15.12% (9242건 → 1만639건) 등 순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거래량 증가 요인으로는 주택시장 규제가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 및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비주거용 부동산 상품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 등 대안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한 규제 역시,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실제, 올해 7개월 간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3.23% 감소한 6만5786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피스텔에서 이탈한 일부 수요층이 상업 ∙ 업무용 부동산으로 유입된 것입니다.

◆ 도원레이크, '이비자 가든' 공급...시화 MTV 내 복합상업시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 일원에 조성된 복합상업시설 ‘이비자 가든’ 을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3만5847.29㎡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비자 가든’은 차량 및 유동인구 통행이 활발한 메인도로와 맞닿아 있어, 가시성과 시인성이 높습니다. 또한, 광장 및 광장 산책로에서의 진출입이 쉬워, 소비층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핵심 집객시설인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