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서 화제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이 최종 확정되면서 지방 부동산시장에 잇따른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철도망 호재에 대한 기대 심리 역시 커지고 있어 수혜 철도망을 따라 일대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 광역철도 정차 대구역 일대, 집값 상승 '뚜렷'

이 중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혜 지역 일대 신규 단지의 분양권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역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4월 7억905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최대 약 1억4800만원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존 입주 단지도 오름세입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대구역 도보거리 내 위치한 ‘오페라 코오롱 하늘채(‘14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1년간(‘20년 9월~’21년 9월) 매매 시세가 약 1억500만원(5억500만원→6억1000만원) 올랐습니다.

◆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광역철도 연결따라 경북권도 관심

이 가운데 대구권 광역철도의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단지가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단지는 총 2개 블록, 전용면적 84㎡ 총 390세대 규모입니다. 단지 내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대구역 퍼스트’가 함께 조성됩니다.

단지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예정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경우 권역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광역경제권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으로 진행되는 만큼 개통 이후 역을 중심으로 주거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철도 개통 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만큼 경북권역에서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특히 단지는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나다. 주택법에 명시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3년으로 이 단지는 공사 기간이 3년을 초과해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합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대구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대구역에 예정된 대구권 광역철도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의 경우 현재 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이며, 내후년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민 수요 뿐 아니라 경북권 지역 곳곳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new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