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리아와 함께 돌아왔다"...볼보의 중형 SUV 'The new XC60'을 타봤습니다
[영상] "아리아와 함께 돌아왔다"...볼보의 중형 SUV 'The new XC60'을 타봤습니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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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장착
앞좌석 헤드레스트 높낮이 조절 불가
국산차보다 더 편한 외제차

[앵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SKT와 협업을 통해 '신형 XC60'에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 등을 연동한 한국형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탑재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아리아'라고 부르면 내비게이션 검색은 물론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음악 추천 및 재생 등 "이런 것까지 돼?"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스마트홈 기능이 강화됐는데요.

김홍모 기자가 시승하면서 어떤 점들이 변했는지 살펴봤습니다.

[기자] 'T맵 순정 내비게이션이 들어간 외제차' 신형 XC60을 타봤습니다.

신형 XC60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시장만을 위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된 것으로,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약 300억원을 투자해 SKT의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했습니다.

[스탠딩] 2017년 2세대 XC60을 선보인 볼보가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XC60을 출시했는데요. 외관은 전 세대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변화한 부분을 찾아본다면 전면부의 그릴 선들이 2세대 모델에선 단순한 직선의 스틱 모양이였는데요. 신형 XC60은 두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렇듯 전체적인 외형은 유지한 채 세세한 부분에서 변화를 꾀한 모습입니다.

볼보의 상징적인 컨셉 디자인이죠. LED 헤드라이트를 살펴보면 흔히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전조등을 볼 수 있는데요. 헤드라이트가 보통 이쯤에서 끊기는데 반해. 라인이 그릴까지 이어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후방을 살펴보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볼보의 모토에 걸맞게 설계해서 이렇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테일램프가 큰걸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주행 중 신형 XC60의 뒤에 있으면 테일램프와 함께 윗부분의 등에서도 빨간불이 켜지며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인테리어도 살펴보면 좌석의 헤드부분의 높낮이를 조정할 수 없는데요. 사고가 났을 시 부상의 빈도가 잦고, 큰 경추 부분의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한 타협없는 안전사양입니다.

[기자] 볼보차는 편의사양에 있어선 아쉬움이 있지만, 어느 브랜드보다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안전'이라는 탄탄한 프레임 위에 한국 고객만을 위한 특화 시스템 장착으로 새로운 수요층을 품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딩] 아리아 Loving Caliber의 Call Me Out 틀어줘.

SKT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 플랫폼인 플로(FLO)가 탑재돼 있는데요. 운전 중 갑자기 듣고 싶은 노래가 생겼을 때 그 노래를 틀기 위해 폰을 만지거나, 센터페시아에 손을 뻗어 조작하는게 아니라 명령어로 노래를 찾고, 재생이 가능합니다.

[기자] 또한, 볼보자동차의 고향인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콘서트홀과 재즈클럽 네페르티티의 음장효과를 구현한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풍부한 음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탠딩] 음성인식이 잘안되는 차들은 몇번 시도를 하다가 잘못알아 들으면 더 이상 시도를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형 XC60은 음성인식률이 96% 이상으로 정말 말을 잘 알아들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리아가 잘 못알아 들었을 경우 어떤 부분에서 인식이 안된건지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보여줘 "왜 못알아듣지..."하는 막연한 답답함도 개선했습니다.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앱인 'T맵' 장착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빠른 응답성을 갖춰 국산차보다 더 편한 외제차라는 독특한 포지션의 신형 XC60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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