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2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서인천 연료전지 5단계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추진된 서인천 연료전지 사업은 본부내 경유저장탱크를 철거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번에 구축한 5단계 사업의 설비용량은 20MW(440kW×46대)로, 858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준공을 한 달이나 앞당기면서 조기 상업운전을 통한 전력판매와 REC 비용으로 약 34억7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창출했습니다.
이번 준공으로 서인천 연료전지 1~5단계 조성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14년 9월 1단계 사업을 마친 지 7년만입니다. 총 설비용량은 77MW로, 남부발전(80MW)에 이어 단일설비로는 국내 두 번째 규모입니다. 한 달 전력생산량은 약 5만5386MWh로, 23만73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건설공사에 3381억원이 투입됐고, 9600여명이 동원됐습니다. 유지관리와 지원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쳐 연료전지 건설 분야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퓨얼셀로부터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이전받아 향후 기술자립화도 추진합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대규모 연료전지발전 준공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행과 신재생 분산전원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사업을 더욱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