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1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본아이에프(주)’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업계와 기업이 협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자체와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총 26건의 사례가 접수되었고,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우수사례 10건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메뉴광고 등에 지역명을 노출하는 등 지역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매출도 증대시키려는 상생 노력이 돋보였으며, 친환경 안전 농산물에 대한 상생협력 모델도 다양하게 제시됐습니다.

대상을 받은 ‘본아이에프’는 지역특산물(서산 뜸부기 쌀, 6쪽마늘 등)을 활용한 가정간편식(죽제품)을 개발해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농산물의 인지도 확대에 기여했고, 특히 매출 증대를 통한 기업의 초과이익을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유하려는 노력도 높게 평가됐습니다.

최우수상은 농업회사법인 ‘안동제비원’과, 영농조합법인 ‘산골농장’이 받았고, 우수상은 네이처팜, 한국인삼공사, 더불어실버팜이, 장려상은 BGF리테일, 떡찌니, 정읍명품귀리사업단, 황산벌이 수상했습니다. 이들 기업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은 이날 오후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

대한상의 우태희 부회장은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농업과 기업의 발전적인 상생협력 사례가 다양하게 발굴됐다”면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은 농업과 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동반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면서 “식품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농업·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상생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형선 기자 leehy3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