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 건폐율 낮은 단지로 몰려...넓은 녹지·휴게공간 '주효'
수도권 청약, 건폐율 낮은 단지로 몰려...넓은 녹지·휴게공간 '주효'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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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서울 제외) 부동산 시장은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로 청약통장이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건폐율, 수도권 청약 흥행 주안점...낮을 수록 녹지공간 넓어

부동산R114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건폐율 10% 대의 단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평균 718 대 1로 1위를 차지한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의 건폐율은 약 13%로 확인됐으며, 이 외에도 ‘화성동탄2제일풍경채퍼스티어’(약 11%), ‘GTX운정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약 18%) 등이 상위 10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건폐율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9.7%의 건폐율로 인천 송도지역 최초 한자리수의 건폐율로 시공된 ‘송도더샵그린스퀘어’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10월 11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바로 인근 건폐율 13%대의 ‘송도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84㎡의 신고가가 10억원(21년 9월)인 것과 비교해 1억 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건폐율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로 건폐율이 낮으면 보다 넓은 녹지와 휴게공간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이후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쾌적한 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의 인기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처치팀장은 "건폐율이 높으면 동간 거리가 좁고 외관상으로 단지가 답답해 보여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할 경우 그만큼 가격 상승도 제한돼 같은 생활권이라면 건폐율이 낮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 임인년 녹세권 흥행 이어간다...낮은 건폐율의 신규 단지는?

올 1월에도 낮은 건폐율로 쾌적성을 높인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투시도 [사진제공-한양]

우선 한양이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786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단지는 13%대의 낮은 건폐율을 활용해 중앙광장, 잔디마당 등 넓은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DL이앤씨 컨소시엄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선보입니다.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232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약 18%의 낮은 건폐율로 시공되며, 반경 1km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습니다.

또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공급합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693가구 규모로 약 14%의 건폐율로 시공됩니다. SM그룹 3개사(우방산업, 태길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건폐율 약 13%의 ‘안성 우방 아이유쉘 에스티지’를 공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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