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단일면적' 아파트 공급 줄이어..."선택과 집중 통했다"
'중소형 단일면적' 아파트 공급 줄이어..."선택과 집중 통했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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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공급시장에서는 하나의 전용면적으로만 구성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철저한 지역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적 구성보다는 잘 나가는 단일면적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입니다.  

◆ "중소형 수요 증가에 응답"...아파트도 '타깃 마케팅' 시대

아파트는 소형으로 구분되는 전용면적 59㎡에서 중형인 84㎡, 114㎡이상의 대형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보니 건설사들이 국민주택규모 (전용면적 85㎡)이하, 그것도 단일면적으로 평면을 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이나 주변 지역 수요를 사전 조사 분석을 통해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내 공급하는 일종의 ‘타깃 마케팅’인 셈입니다. 또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수를 늘리거나 알파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단지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사들은 단일면적 구성 아파트라도 다양한 타입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면적의 경우 실수요층이 집중되어 매매거래가 활발하고 집값 상승도 대형 면적 대비 높게 나타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중소형 단일면적 구성 신규 단지 '속속'...당진·제주·평택·홍성서 선봬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조감도 [사진제공=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에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를 3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 853가구로 조성됩니다. 앞서 공급된 호반써밋 시그니처 1차 1084가구와 2차 998가구와 함께 약 3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입니다. 

HJ중공업(舊 한진중공업)은 제주도 제주시 연동 일대에서 ‘연동 해모로 루민’을 3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주빌라와 정한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이며 총 142가구 중 전용면적 84㎡ 75가구를 일반공급 합니다. 연동은 제주의 중심으로, 1100도로, 노형로, 연북로, 노연로 등 도로교통이 잘 발달돼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전용면적 84㎡ 812가구를 공급합니다. SRT, KTX(계획), 1호선 등 트리플 노선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역 평택 지제역 이용이 편하고, 인근에 지제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도 미래도건설이 전용면적 84㎡ 836가구 규모의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를 선보였습니다. 충남대로를 통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홍북초(예정)와 내포중, 홍성고는 물론 중심학원가도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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