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美 크레이튼 인수 완료...글로벌 경영 '박차'
DL케미칼, 美 크레이튼 인수 완료...글로벌 경영 '박차'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미 오하이오 주 벨프레(Belpre)에 위치한 크레이튼社 SBC 생산 공장 [사진제공=DL케미칼]

DL케미칼(대표 김상우)이 美 크레이튼 社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섭니다. DL은 14일 공시를 통해 美 크레이튼 社가 자회사인 DL케미칼과의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15일에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DL케미칼은 지난 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어서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를 모두 매듭지었습니다. 이로써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6개월만에 크레이튼을 공식적으로 품에 안으며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통해 스페셜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의 글로벌 R&D센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하여 새로운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한, 크레이튼이 보유한 글로벌 생산 거점과 판매망, 물류 네트워크를 DL케미칼의 석유화학사업 운영능력에 접목하여 수익성을 대폭 향상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DL케미칼은 이미 2020년 크레이튼으로부터 인수한 카리플렉스(Cariflex)의 매출을 1년 만에 31% 성장시키며 신사업 통합 운영 능력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2020년 카리플렉스의 매출은 1988억원이었으나 인수 이후 생산 및 판매가 대폭 늘어 2021년 26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크레이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DL케미칼은 R&D 역량의 제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