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택지 삼각편대 '봉비어' 뜬다...서부 지역 신규 공급 '활발'
화성시 택지 삼각편대 '봉비어' 뜬다...서부 지역 신규 공급 '활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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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껏 화성의 택지지구라고 하면 동탄이 대표적이었으나 봉담•비봉•어천지구 등 새롭게 택지지구가 속속 조성되며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와 택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에서 개발이 진행중인 공공택지지구는 8곳입니다. 이중 화성의 서부권에 위치한 봉담•비봉•어천지구 3곳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택지지구 답게 학교•녹지•상가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지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속도로 나들목(IC)을 끼고 있어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도 용이합니다.

규모가 가장 큰 봉담지구는 1~3지구로 나눠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1지구(77만㎡)는 아파트 공급을 마쳤으며, 2지구(143만㎡)는 새 아파트 준공이 한창입니다. 가장 넓은 3지구(229만㎡)는 3기신도시로 지정돼 토지 보상이 진행 중입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들은 중대형 타입이 많아 ‘고가’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봉담지구에서 서측으로 6km 떨어진 곳에는 비봉지구(86만㎡)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총 13개 블록에서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미니신도시급 규모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비봉IC)가 인접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비봉-매송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합니다. 우미건설은 이곳에서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1순위 청약을 오는 12일 진행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수도권 전 지역에서 청약 가능합니다. 

봉담과 비봉사이에는 어천지구(74만㎡)가 자리합니다. 어천지구도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향후 4100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수인분당선 어천역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1호선 수원역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합니다. 특히 어천역에는 인천발 KTX가 정차할 예정으로 일대가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10억원을 넘은 아파트가 많고, 전세가격도 많이 올라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은 화성 내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봉담•비봉•어천지구는 지리적으로 수원, 안산 등 산업단지와도 가까운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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