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역 새 아파트 공급 활발...올해 1만4000여 가구 예정
화성시 전역 새 아파트 공급 활발...올해 1만4000여 가구 예정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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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화성시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정주여건이 좋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총 1만4000여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쪽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신주거문화타운에 막바지 공급이 잡혀 있고, 서쪽에서는 새롭게 뜨고 있는 비봉지구와 남양뉴타운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 동탄에서 비봉까지 1만여 세대 대거 공급...화성 새 아파트 '주목'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화성에서 올해 1만4031가구가 새로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탄2신도시에서 총 7293가구가 선보이며, 서쪽에 위치한 비봉지구와 남양뉴타운에서 각각 3024가구와 1351가구 공급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민간택지에서도 2363가구가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올해 비봉지구에 남아 있는 물량은 총 3개 단지입니다. 우선, 이달 우미건설은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을 선보입니다. 단지는 총 798가구로 조성되며,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비봉-매송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바로 앞 화성로 이용시 화성 지역 내 이동도 용이합니다. 이어 금성백조가 917가구, 하반기 53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입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르면 상반기부터 동측에 위치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물량이 풀릴 예정입니다. 5월 동양건설산업(1247가구)과 현대건설(2063가구)을 시작으로 7월 태영건설(1256가구)과 금호건설(700가구)이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내 금강주택(1103가구)과 DL이앤씨(560가구)도 각각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밖에 화성 남서쪽에 남양읍 일대에 위치한 공공 도시개발사업인 남양뉴타운에서도 올해 우미(1023가구), 모아(328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양뉴타운은 250만㎡(계획인구 4만여명)에 달하며, 2016년부터 입주가 시작돼 인프라가 갖춰진 곳입니다. 화성시청을 끼고 있으며, 서해선 화성시청역(예정)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 2030세대 매수 비율 높은 화성..."분양 시장도 활기띌 것"

전문가들은 화성 내 2030세대의 매수 비율이 높고 인구증가도 꾸준해 분양 시장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1만2218건) 중 20대(1005건)과 30대(4527건)가 차지하는 비율은 45.2%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30.9%)과 비교해 15%p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화성 총 인구는 88만7015명으로, 5년 동안 인구증가율이 28%로 하남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화성은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다수의 택지지구 조성이 진행되면서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기본형 건축비 인상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내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청약에 빨리 당첨될수록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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