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흥 주거지 ‘금싸라기’ 잡아라...성수기 맞은 부동산 시장 신규 단지 '눈길'
수도권 신흥 주거지 ‘금싸라기’ 잡아라...성수기 맞은 부동산 시장 신규 단지 '눈길'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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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 내 개발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조성되는 곳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져 주목됩니다. 체계적인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난데다, 조성 이후 일대 가치 상승과 더불어 집값 오름세도 수반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 신주거타운 새 단지 공급 쏟아져...주거 편의에 시세상승도 기대

수도권 신흥주거지 내 신규 공급단지 표 [자료제공=부동산인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 수원(고색지구), 화성(비봉지구)를 비롯해 의정부, 고양 등 지역 내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곳에서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등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신흥 주거지는 대표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정비사업 등으로 주거지를 계획적으로 조성하는 곳들을 일컫습니다. 주거지 주변으로 도로,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이 새롭게 확충되는 만큼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큰 편입니다.

개발이 완료된 신흥 주거지는 일대를 대표하는 지역으로도 부각돼 시세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조성 마무리 단계인 마곡도시개발지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평균 매매가는 올 2월 13억6468만원으로 강서구에서 가장 높습니다. 다산신도시를 품은 남양주 다산동 역시 8억9760만원으로 남양주 집값을 이끌고 있습니다.

청약 열기도 뜨겁습니다. 1월 경기 오산 세교2지구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빌Ⅱ’은 1순위 청약에서 497가구 모집에 1만4854명이 몰리며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선보인 ‘시티오씨엘 4단지’도 아파트(245가구), 오피스텔(336실) 각각 44.5대 1, 7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후 계약을 마쳤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내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하는 곳을 살펴보면 살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주거 수요가 대거 몰리고 이를 바탕으로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한 데가 많다”며 “올해 내집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새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신흥 주거지만의 매력 담았다"...수요자 관심 모은 새 아파트 어디?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위치도 [사진제공=DL이앤씨]

이에 따라 신흥 주거지 내 공급이 가시화 된 곳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5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2지구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430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고색지구는 서수원 핵심 주거지역으로 부상 중이며, 1•2지구를 합쳐 약 4400여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 급으로 조성 중입니다. 

우미건설은 4월 화성 비봉지구에서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의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총 798세대 규모입니다.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비봉-매송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좋습니다.

이어 포스코건설도 4월 의정부 리듬시티(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더샵 리듬시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60•84㎡ 총 536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리듬시티 첫 공급 단지이자, 유일한 민간 단지이며, 송산로,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이 가깝습니다.

DL이앤씨는 4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에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선보입니다.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입니다. 공공택지지구인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전망입니다.

금강주택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를 공급 중입니다. 아파트 전용 84㎡ 4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39㎡ 64실을 합쳐 총 54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서울에는 KB부동산신탁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이 가시화된 서울 신촌역 인근에서 ‘빌리브 디 에이블’을 공급합니다. 전용면적 38~49㎡ 소형주택 299가구와 오피스텔 34실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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