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유치 지역 부동산 시장 '훈풍'...지역경제 활성화에 주택수요 기대
기업투자 유치 지역 부동산 시장 '훈풍'...지역경제 활성화에 주택수요 기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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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를 유치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올해도 활기를 띠는 모양새입니다. 활발한 기업 투자에 따른 경제활성화로 기업유치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배경삼아 주택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대기업 투자기업 유치 지역, 자족도시 기틀 갖춰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

통상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 유치 및 투자 확정은 △일자리 창출 △소득수준 향상 △인구 증가 △대규모 상권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 마곡지구를 들 수 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인기 주거지역으로 탈바꿈됐습니다. 마곡지구 중 유일한 민간 공급이었던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는 전용 84㎡타입은 올해 1월 15억6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2015년 당시 분양가는 84㎡ 기준 4억8800만~5억3350만원이었습니다. 

대기업 투자 지역 내 신규 아파트들은 올해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의정부 리듬시티에 선보인 ‘더샵 리듬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4가구 모집에 총 3184명이 몰려 평균 12.0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공급된 ‘음성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지역 내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 대기업 투자 유치로 자족도시 여건 갖추며 신규 아파트 '인기' 

투자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에 신규 공급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듬시티 우미린’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우미건설은 의정부 리듬시티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리듬시티 우미린’을 6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767세대로 구성됩니다. 단지가 위치한 리듬시티에는 K-POP클러스터를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넥슨이 만든 합작사 YNC&S는 리듬시티 내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및 촬영장, 공연장 등 최첨단 영상제작 인프라를 조성 중입니다. 

라온건설은 6월 중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일원에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20층, 3개동, 총 195가구로 구성됩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오는 2025년까지 약 13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약 8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도 아산시에 차세대 전기차 생산거점을 건설할 계획으로 일자리 증가가 예상됩니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87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음성군에는 쿠팡 물류기지를 비롯해 다수의 유력 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며, 이미 가동중인 CJ푸드빌, 신세계푸드, 풀무원, 목우촌 등의 유명 식품유통기업 공장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등과 함께 기업형 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전망입니다. 

대광건영은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읍 동곡리(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구미 하이테크밸리 대광로제비앙’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를 6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4층~지상 26층, 총 2740가구로 구성됩니다. 하이테크밸리에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인 국내 최대 규모 LG BCM(예정) 착공으로 천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정됐습니다. 15.3㎢(463만평) 규모에 9조2700억원이 투입되는 통합신공항 사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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