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대형 타입과 소형 타입의 집값 상승률이 역전됐습니다.
◆ 소형주택 추월한 대형 타입 집값...지역별로는 지방 중소도시 상승세 두드러져
6월 15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형 타입(전용 85㎡ 초과)의 집값은 0.49% 올랐습니다. 반면 소형(전용 60㎡ 이하)은 0.1%, 중형(전용 60㎡ 초과 ~ 85㎡ 이하)은 0.06% 오른 것에 그쳤습니다. 대형 타입 상승률이 소형 타입보다 4.9배 높은 기록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의 대형 타입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제주와 경남이 각각 2.09%, 1.36%의 상승률로 1% 이상 올랐고 전북(0.97%), 강원(0.79%) 등의 상승률도 전국 평균(0.49%)보다 높았습니다. 반대로 세종, 대구, 인천, 대전 지역은 하락했습니다.
청약 시장에서도 최근 수년간 대형 타입이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대형 타입의 평균 경쟁률은 2016년 18.61대 1로 중형과 소형의 경쟁률을 제친 이후 지난해까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올해도 5월까지 평균 16.05대 1의 경쟁률로 중형과 소형의 기록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 타입 공급 부족으로 인한 희소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1998년 이후 2015년까지 연간 대형 타입 입주 물량은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6년 이후 계속해서 한 자릿수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역대 최저 수준인 약 5.5%, 약 6.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중소형에 비해 오름세가 둔했던 대형 타입의 집값이 최근 수년간 이어진 공급가뭄으로 인해 결국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지난 정부 임기 동안 중소형 위주로 새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만큼 대형 타입의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 "상승세타고 고공행진" 여름 시장에 선보이는 주요 대형 타입 물량은?
이러한 가운데, 올 여름 공급을 앞둔 대형 타입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6월 경남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일원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총 44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 설비를 설치하고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기술인 아이큐텍(AiQ TECH)도 적용됩니다. 더샵의 자연 친화적 특허공간 바이오필릭 테라스가 도입되며 펜트하우스, 키즈룸 등도 구성됩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6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청주 SK뷰 자이’를 공급합니다. 봉명 주공아파트 1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745가구 규모입니다. 이 중 일반물량은 전용 59~101㎡ 1097가구입니다.
롯데건설은 7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원에서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59~119㎡ 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외에도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 대우건설의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가 공급 중으로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84~110㎡ 총 875가구 규모입니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일원에서 선보인 두산건설의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는 전용 59~132㎡, 총 39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타입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