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100실 미만’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 규제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오피스텔은 총 85개 단지(3만7439실)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곳이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선보인 100실 미만 오피스텔 중 약 80%가 상위 청약 경쟁률 30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오피스텔은 총 96실 모집에 1만2174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용 40㎡A 타입의 경우 225.8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지방권에서의 성적도 우수합니다. 지난 1월 대전 중구 선화동 일대에 공급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오피스텔은 총 50실 모집에 1만2530명이 몰려 평균 25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1분기 오피스텔 중 최고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도 분양권 전매제한 無…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신청 가능
이러한 인기 배경에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100실 이상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됩니다. 즉, 100실 미만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계약금만 내면 즉시 전매가 가능한 것입니다.
청약에 대한 제약도 없습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신청이 가능합니다. 또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청약 가점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청약 시 주택 소유 여부도 따지지 않고, 분양권 상태에서는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닙니다.
◆ 여름 맞은 부동산 시장, 100실 미만 오피스텔 신규 단지는?
경기 화성시 병점복합타운에서 7월 우남건설이 시공하는 ‘병점역 우남퍼스트빌 더 펜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총 81실 규모로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 약 2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도심 및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여기에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에 따라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기흥캠퍼스, 수원일반산업단지 및 한신대, 경희대, 수원대 등 대학교와 인접해 산업단지 근로자 및 대학생과 교직원 중심의 배후수요도 확보했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는 지에이치건설산업이 ‘더 프라우드 창동’을 6월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총 52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수도권 전철 1·4호선 창동역이 인접해 있어 향후 GTX-C노선 및 KTX 추가 개통으로 광역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 각종 쇼핑·문화시설과 은행, 관공서도 가깝습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다인종합건설이 ‘신독산역 월드메르디앙 센트원’을 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피스텔 99실 및 도시형생활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독산역, 신안산선 신독산역(2024년 예정)이 가까운 역세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