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따라 오르는 가치“ 교통호재 갖추면 주거 시설 가치도 덩달아 상승
“새 길 따라 오르는 가치“ 교통호재 갖추면 주거 시설 가치도 덩달아 상승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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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는 ‘부동산 시장을 알고 싶으면 길을 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부동산의 가치가 결정되는 요소로 교통환경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앞으로 새 길이 뚫려 지역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교통호재를 갖춘 경우에는 더욱 큰 관심을 받습니다. 

◆ 교통호재, 인구 유입에 도시 활성화까지...'시세 상승' 키포인트로 주목

교통 호재는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교통 혼잡 등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더해 지역의 인프라, 생활편의시설 등이 확충되면서 도시로의 인구 유입, 경제 발전, 도시 활성화까지 유발합니다. 즉, 현대인에게 교통 인프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그로 인한 효과가 크다 보니 교통 호재는 수요자들이 눈 여겨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교통 호재를 등에 업은 지역의 시세는 눈에 띕니다. 10개에 달하는 노선이 정차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서울시 청량리 일대의 경우, 현재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노선 등이 운행 중에 있으며 향후에는 GTX-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청량리역과 가장 인접한 전농동의 최근 1년간(‘21년 6월~’22년 5월) 아파트 매매평균가상승률은 5.6%(2797만원→2964만원)로 동대문구(4.8%)의 상승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며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 충청남도 천안은 현재 지하철 1호선 및 KTX∙SRT 노선, 천안~아산 고속도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 외에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개통), 천안~공주 고속도로(2026년 개통)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5월 천안시의 아파트 매매평균가(3.3㎡당)는 1096만원으로 충청남도(962만원)보다 14%가량 더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충청남도 내에서도 가장 높은 시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는 시대를 불문하고 부동산 시장을 흔드는 요소로 언제나 수요자들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는 시간이 흐르며 구체화될수록 그 가치가 오르고 향후 집값 상승까지 견인하고 있어 중요한 요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교통호재 타고 상승세 달려볼까?" 신규 단지 공급 '주목'

한편, 다양한 교통 호재를 갖춘 신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됩니다. 

‘지웰 에스테이트 감일역’ 투시도 [사진제공=신영건설]

신영건설은 6월 송파구와 바로 인접한 하남 감일지구 일대에 업무복합단지 ‘지웰 에스테이트 감일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 오피스텔 77실 △ 섹션 오피스 91실 △ 근린생활시설 87실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초역세권인 지하철 3호선 감일역이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 초이IC(예정)와 서하남JC(예정), 서울-양평 고속도로(2025년 착공 예정)등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습니다.
 
지에이치건설산업은 6월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더 프라우드 창동’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총 52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도보거리에 창동역 1호선, 4호선이 위치해 있고 향후 GTX-C 노선과 KTX 노선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입니다. 현장 바로 앞 도보 1분 내 거리에 버스정류장도 2곳이나 있어 더욱 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췄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독산동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신독산역 월드메르디앙 센트원'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16층, 오피스텔 99실, 도시생활주택 21세대, 근린생활시설 14호실로 구성됐습니다. 1호선 독산역과 신안산선 신독산역 더블 역세권을 갖추고 있으며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은 2024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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