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주거안정 이끄는 청년주택”...‘역세권 청년주택’ 청약 경쟁 심화
“MZ세대 주거안정 이끄는 청년주택”...‘역세권 청년주택’ 청약 경쟁 심화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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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30세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이끄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인기입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 우수한 입지 등을 내세워 공급돼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이른바 MZ세대 수요자들에게 주거 안정의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지난해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모집에 약 3만5000여명 몰려...평균 50대 1 기록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2021년 2차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에는 약 3만5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50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1차 경쟁률(60대 1)에 비해는 낮지만 신청자는 직전 1만6505명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주거난 해소를 하기 위함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주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최근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주거 불안을 해소해 주고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임대료의 경우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30% 수준,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85%(특별공급), 95%(일반공급)으로 책정되고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 수요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인 데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해당될 경우에는 임대료 상승률 5% 제한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10년까지 장기 거주가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로 인해 역세권 청년주택의 청약 경쟁은 매년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모집 청약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차 평균 60대 1 △2020년 1차 평균 26.3대1 △ 2019년 1차 23.4대 1 등으로 매해 경쟁률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치솟는 집값과 청약 경쟁, 대출 규제,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여건들로 청년층의 내 집 마련 통로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잠재울 가장 가깝고 쉬운 해결책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도심 역세권 입지,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주거 안정 이끌 신규 청년주택은? 

이러한 가운데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이끌어줄 역세권 청년주택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 

'하단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일대에 ‘하단 롯데캐슬’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총 356세대 공동주택(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19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롯데건설의 주거서비스 ‘엘리스’를 통해 임대료 상승률 5% 이하 제한 및 캐슬링크 서비스로 롯데캐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 내 이동 또는 전국 단지 간 이동도 가능합니다.

금강실업(시행)은 현재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잠실새내역 잠실엘타워’ 임차인을 모집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개동, 총 298세대 중 210세대를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와 잠실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해종합건설은 이달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일대에 ‘구산역 서해그랑블’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217세대로 지하철 6호선 구산역 3번 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공동라운지, 코인세탁실 등의 커뮤니티시설 등도 계획되어 있어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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