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루나 사태' 본격 수사...거래소 등 압수수색
검찰, '루나 사태' 본격 수사...거래소 등 압수수색
  • 김부원
  • 승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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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검찰이 '루나 사태'를 본격 수사하기 위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21일 법조계와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함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7곳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최고 경영자 권도형씨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 관련자들의 '루나-테라' 거래내역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합수단은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8곳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사건 참고인들을 불러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권 대표 등의 고의에 의한 것인지, 사기적 부정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피해 규모도 특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5월 루나 폭락과 테라USD(UST)의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이 1달러에 유지되지 않는 상태)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권 대표와 신씨 등을 검찰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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