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및 금융조사2부가 가상자산 루나·테라USD 개발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신병 확보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과 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권 대표를 포함해 창립 멤버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한모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등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만큼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나·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받았습니다.

한편 루나·테라의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김하슬 기자 kimhaseul@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