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 10개월 넘게 발묶였던 아이티 구호물품 운송 지원
포스코플로우, 10개월 넘게 발묶였던 아이티 구호물품 운송 지원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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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급등으로 10개월 이상 삼성여고 운동장에 방치되어 있는 구호품 컨테이너
[사진제공=포스코플로우]

포스코플로우가 지진피해 구호품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8월 아이티는 강도 7.2 강진으로 1300여 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소식을 접한 부산 삼성여고 학생들과 지역 시민 등이 자발적으로 구호품을 준비해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의류와 가구 등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운송비가 치솟고 선박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구호품이 10개월 넘도록 삼성여고 운동장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포스코플로우는 곧바로 삼성여고를 방문해 현상 파악에 나섰고 파트너사들의 협조를 구해 취지에 공감한 선사의 동참하면서 10개월 만에 해당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해당 구호품은 다음 달 중 컨테이너 선적을 시작합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선한 행동에 지원을 했을 뿐인데 손수 감사편지까지 만들어주어 무척 감사하다"며 “종합물류산업에 첫 발을 내딛는 포스코플로우가 기업시민의 일원으로 아이티 구호물품 전달에 역할을 다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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