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 "우리는 일하고 싶다! 함께 일하자!”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 "우리는 일하고 싶다! 함께 일하자!”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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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초선의원들 선택한 경기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지킬 수 있어야···
국민의힘 긴급 성명서 통해 "김동연은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사죄하라!"
임명권자인 김동연 지사 "알면서도 방조했다면 김 지사 또한 공범이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 "우리 초선의원들은 일을 하고 싶다"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 45명중 38명은 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임시회 개최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동참을 촉구 했다.

당초 9월로 예상돼있는 임시회를 이달 중 개최해 의장 선출과 민생 추경 처리를 서두르자는 의미다.

도의회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와 노력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도의회 파행 원인은 경제 부지사에 관한 인사권 요구 때문이다. 우리 민주당은 민생보다 우선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도민들은 하루 빨리 1조 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길 간절히 기다린다"며 "우리 초선의원들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1390만 경기도민이 156명의 경기도의원을 선택하고,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시작을 허락한 것은, 의회가 도민들의 민생을 위해 '서로 대립하는 정치'가 아닌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협력하는 정치'를 펼쳐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에게 "우리가 경기도의원이 돼서 하고자 했던 것이 의회 파행입니까? 우리가 경기도민을 위해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고 "8월 임시회 개최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한다"며 "상임위원회 증설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문제 등은 선출된 의장단과 대표단이 협의를 이끌어내도록 촉구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일하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 구성원인 우리 초선의원들도 할 만한 역할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며 "오직 민생을 위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체 의석 156석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78석씩 나눠 가진 도의회는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양당의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지난달 12일 개원일부터 파행 상태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이 사태는 "김동연식 정치의 밑천이 드러난 것" 

한편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1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김용진 경제부지사의 임명권자인 김동연 도지사는 이번 사태(술잔투척)에 대해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태로 김동연식 협치의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우리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날치기, 편법으로 밀어붙인 경제부지사가 취임도 하기 전에 의회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원인은 김용진 개인의 일탈이 아닌 준비 없이 민주당과 야합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김동연식 정치의 밑천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겉으로는 협치를 주장하며 속으로는 지방행정과 의회를 무시하는 그의 이중성과 오만함이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사건 발생 이후 가해자인 김용진 부지사는 ‘일부 사과’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려다 사의를 표명했고(31일) 임명권자인 도지사는 이에 반응도 없다며 언제까지 남의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기만 할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런 사태가 벌어질지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면서도 방조했다면 김 지사 또한 공범으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동연 도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의 불통, 의회와 지방행정 무시에서 비롯되었음을 분명히 인정하고,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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