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한화 계열 투자 관련 증권가 긍정적 반응 잇따라
고려아연, 한화 계열 투자 관련 증권가 긍정적 반응 잇따라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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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한화 계열인 ‘Hanwha H2 Energy USA’사로부터 4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끌어낸 것과 관련해 증권가의 긍정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번 사업 제휴를 계기로 신재생 에너지와 그린수소, 배터리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구상은 제련업의 제한된 성장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영역을 발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사업 제휴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또 한 번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소 사업과 배터리 등 미래 유망 사업에 관심이 큰 두 기업이 적절한 시기에 협력한 사례”라면서 “양사가 협력해 탄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간다면 재무, 기술, 생산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영학회 회장인 한상만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도 “ESG 경영 패러다임 관점에서 이번 사업제휴와 동박 증설 결정은 매우 적기에 시행된 투자”라며 “양사의 스마트한 파트너십이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또다시 사업적 성과로 이어지는 등 가장 모범적인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번 사업 제휴를 계기로 신성장동력 가속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노진수 고려아연 사장은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가속화될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은 기술혁신, 일자리창출, 지역사회 기여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우뚝 서, 고려아연의 모든 주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주주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업 제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5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표 이후 첫 개장이었던 8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7% 상승한 55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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