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택지지구 개발에 젊은층 인구 유입 ‘활기’...자족도시 성장 순연
경산, 택지지구 개발에 젊은층 인구 유입 ‘활기’...자족도시 성장 순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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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MZ도시’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택지개발지구사업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속속 개발되면서 젊은 인구 유입이 늘고, 도시가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 택지개발·산단 활성화에 인구 유입 활발...경산, 자족도시 선순환 '주목'

경산시에는 199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택지지구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개발이 완료됐거나, 개발 중인 택지지구만 약 400만㎡ 규모로 옥산1•2지구, 임당지구, 사동1•2지구, 서부지구, 백천지구, 대평지구, 하양지구 등입니다. 현재는 하양지구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48만1630㎡ 규모에 약 5000여 가구, 1만2000여명의 인구가 상주할 계획입니다.

택지개발지구 조성이 활발한 이유는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입주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 1•2•3산업단지, 조성 중인 경산 4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약 382만㎡ 부지에 건설기계 및 기계부품, 메디컬 신소재, 자동차 부품, 금속,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계, 의료기기, R&D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대구~울산과 포항 자동차산업벨트의 길목에 위치해 있어 글로벌 지식기반산업의 중심 입지로도 기대가 높습니다.

지식기반산업 발전은 젊은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경산과 구미의 평균 연령은 각각 44.3세, 40.2세로 경북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기반산업, 의료기기, R&D 등의 발전이 젊은 층 유입을 이끌어냈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선순환 중이라는 분석입니다. 

◆ 정주여건 따른 부동산 활기...하양지구 새 민간임대 단지 공급

MZ세대가 중요시하는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호산대 등 대학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경산시에 위치한 K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문의하는 고객 대부분이 산업단지에 근무하거나,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등 젊은 층”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고, 특히 최근 금리 상승 때문에 임대에 대한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올해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집니다. 우미건설은 하양지구 일원에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를 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주변 시세보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등이 저렴한 데다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인가구나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주목할 만한 셰어하우스도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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