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 지역 시세 이끌며 수요 집중...하반기 개발 수혜 단지 '주목'
역세권 개발, 지역 시세 이끌며 수요 집중...하반기 개발 수혜 단지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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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역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상업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들어서면서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 역세권 개발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조성…주변 시세 주도하는 지역으로 떠올라

대규모 사업인 만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편리한 출퇴근 환경이 조성되고, 주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확충돼 높은 주거 선호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역세권 개발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는 높은 시세 상승을 나타내며,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올해 7월 아파트 매매평균가는 5억4841만원으로 2년 전 대비 약 4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곳에 위치한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지의 전용면적 59㎡는 최고 7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으며, 84㎡는 최고 8억5500만원 그리고 112㎡가 최고가 11억원의 매매가를 보이면서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진주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약 49%나 매매평균가가 오르면서 7월 기준 3억507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은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지 인근에 공급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의 경우 평균 3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2021년 오송역세권에서 선보인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19.37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 하반기 주도할 역세권 신규 공급 '집중'...교통과 생활 한번에 누릴 주요 단지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8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4층~지상 10층, 총 288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입니다. 단지 주변에는 지난 3월 첫 삽을 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부지 내에는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는 물론 대학과 대학병원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지는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도보역세권 입지에 위치합니다.

서한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짓는 ‘오송역 이다음 노블리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113세대 규모로 공급됩니다. 오송역 일대는 KTX역세권 개발사업이 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약 70만6000㎡ 부지에 공동주택, 유통•상업시설, 호텔, 영화관, 컨벤션센터가 들어섭니다. KTX, SRT 오송역을 통해 서울까지 한 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오송과 세종을 연결하는 BRT를 통해 세종까지 이동이 수월합니다. 

성안종합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 짓는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을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공동주택 16세대, 오피스텔 48실, 근린생활시설 4실로 구성됩니다. 단지 주변에는 지난 19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신림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단지는 2호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신림역, 당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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