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주거단지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생활 편의시설 모두 갖춘 '원도심'...청약 시장 인기 '고공행진'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안정적 수요를 확보한 원도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던 원도심은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쇼핑센터나 동사무소, 학교 등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고 교통요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주거선호도가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는 뚜렷합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지난 22일 82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8873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35.08대 1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전통적인 인기 거주지역인 원주의 원도심에 선보인 아파트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업계관계자는 “원도심 주거단지들은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생활여건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부동산시장이 어려운 만큼 원도심에서 공급되고 있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다 갖춘' 생활 누리는 장점...원도심 자리한 주요 신규 단지는?
이수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의정부역 브라운스톤 리버뷰’를 공급 중입니다. 지하 3층~지상 31층, 8개동, 총 76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584가구를 일반 공급합니다. 지하철 1호선·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이곳에는 의정부~삼성~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신설도 계획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의정부제일시장 등 쇼핑시설 뿐 아니라 예술의전당, 로데오거리, 롯데시네마, CGV 등 문화시설도 가깝습니다.
이달 중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하 4층~지상 48층, 2562가구 규모로, 이중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물량입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특급/급행열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인천역을 통해 GTX -B노선 환승역인 부평역 이용이 수월합니다. 인천 원도심인 만큼 편의시설과 학군, 병원 등 기존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단지는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합니다.
한양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2층, 1개동, 총 288실(일반물량 254실) 규모의 오피스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을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오피스텔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 단지로 지어지며, 이중 오피스텔은 지상 7층~22층에 조성됩니다. 정부과천청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4호선뿐만 아니라 과천대로, 우면산로 등을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HJ중공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선보였습니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56가구로 이 가운데 424가구를 일반에 공급합니다. 구미 경제의 근간인 구미국가산업1~4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며, 인근에는 5단지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