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월평균 36만원 시대...新 맹모 주목하는 새 아파트는?
사교육비 월평균 36만원 시대...新 맹모 주목하는 새 아파트는?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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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로 학생 수는 줄고 있어도 교육열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사교육비 총액은 물론 1인당 사교육비, 사교육비 증가율 등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택시장에서도 학교와 가까운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지난해 월평균 사교육비 역대 최대치 기록...초등학교 가까운 단지 '강세'

실제 최근 통계청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15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초등학교가 10조527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6조3480억원, 고등학교 6조5399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작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 금액인 36만7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보다 21.52%(6만5000원)나 불어난 금액입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참여 학생으로만 통계를 내면 더욱 높게 나온다는 분석입니다.

초등학교 인접 단지 청약 경쟁률 비교 인포그래픽 [자료출처=한국감정원 청약홈]

이렇듯 교육열이 해마다 뜨거워지자 주택시장에서도 학교가 가까운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반경 600m 이내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거래량 역시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총 18만4134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고, 이 중 46.73%인 8만6037건을 3040세대가 사들였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학생 수는 줄어도 교육열은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는데, 이런 트렌드가 부동산 시장에서도 반영되는 것”이라며 “초•중•고가 가깝고, 지역 학원가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자녀 둔 수요자가 주목하는 '초품아' 단지...하반기 주요 공급 물량은?
 
효성중공업이 오는 9월 경기 안성 공도읍 일대에 공급할 예정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현재 영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양진초가 반경 500m 이내로 가깝습니다. 또, 양진중, 용죽지구 학원가, 진사시립도서관 등 교육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충남 아산 용화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산초, 용화초, 온양중, 용화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자녀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작은도서관은 물론 방과 후 초등학생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센터’도 조성됩니다.

광주광역시 남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월산’을 공급합니다. 월산초, 무진중 등을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광주제일고, 광주석산고, 수피아여고, 광덕고, 광주서석고 등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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