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동남아서 입지 굳힌 희림, ‘인니·말레이’ 공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한층 ‘강화’
[이슈] 동남아서 입지 굳힌 희림, ‘인니·말레이’ 공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한층 ‘강화’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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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도시를 설계하다"...필리핀 스마트시티에 적용된 K-설계 기술력
첫 진출 기업의 독보적 노하우...현지 합작법인 통한 베트남 사업 확대
"동남아 연계 수주로 정점 찍는다"...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총력'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의 잇단 수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로 꼽히는 부동산 개발,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설계 및 CM(건설사업관리) 역할 수행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역량을 한층 키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동남아 시장에 일찍 진출해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희림의 사업 노하우가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따이호따이 신도시 개발사업, 필리핀 코르도바 스마트시티 개발 등을 진행 중이며 이에 기반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매우 큰 상황입니다.

희림은 동남아 시장 개척과 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말레이시아 건설시장과 대형 국책사업이 예정된 인도네시아 시장도 공격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하나의 도시를 설계하다"...필리핀 스마트시티에 적용된 K-설계 기술력

희림은 올해 초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르도바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희림은 ▲한국형 첨단 스마트시티 도입 계획 자문 및 기초 디자인 제안 ▲공공시설 자문 및 디자인 제안(시청, 행정 부속시설, 공원) 등에서 디자인과 설계, CM 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것인데요.

이후 지난 8월 코르도바 일원에서 추진 중인 레지던스 및 호텔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희림은 이번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사업성검토, 설계, CM, 감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특히 약 79억원 규모의 설계 및 CM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도 알렸습니다.

희림은 레지던스, 호텔을 비롯 주거 및 상업시설의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여 년 전부터 필리핀 시장에 진출해 현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간다는 포부입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세계 최고의 설계 기술력과 수많은 부동산 개발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앞세워 이번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코르도바시와 적극 협력하여 현지에서 추진 중인 각종 건설, 부동산 관련 개발사업을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첫 진출 기업의 독보적 노하우...현지 합작법인 통한 베트남 사업 확대   

베트남에서는 현지 기업인 에보컨셉(EVO CONCEPT), 밸류아시아베트남(VALUE ASIA VIETNAM)과 합작법인도 설립했습니다. 베트남은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 다각화로 인프라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잇달아 사업 진출을 계획하며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는 베트남 건설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희림을 포함한 3사는 각 기업의 이점을 살려 건설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인데요. 또 정부 및 민간 건설 프로젝트 참여, 가구 제조회사 합병 및 인수 추진, 베트남 내 건축 및 건설회사 투자 등 다방면으로 협력방안을 넓혀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이들은 건축설계, CM, 디자인 컨설팅, 인테리어 시공, 기업 금융, 투자 컨설팅 등을 포함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들입니다. 특히 희림은 국내 건축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롱탄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베트남대사관 청사 및 관저,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전력청청사, 외교부청사, 108국방부중앙병원, 랜드마크72 등 베트남의 주요 랜드마크를 설계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 "동남아 연계 수주로 정점 찍는다"...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총력'

희림은 최근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도 설계 및 CM사로 선정되며 영역 확대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사바주 시피탕시 스마트 레저시티 개발사업의 1단계 컨셉설계 계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이번 프로젝트는 해안가에 위치한 104만㎡ 부지에 18홀 골프장, 5성급 호텔, 빌라, 서비스아파트, 콘도미니엄, 쇼핑센터, 아울렛, 워터파크, 줄기세포 클리닉 등을 개발하며 총 사업비 약 4500억원 규모입니다. 희림은 설계 기술력과 CM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본 계약도 체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약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사업도 계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희림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사업 발주 시 신수도 내에 들어설 공공시설, 주거시설, 병원, 스포츠시설, 호텔, 복합시설 등 주요 프로젝트 선점을 위해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아가 신수도 건설 등과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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