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증시②] "FOMC와 ECB 주목해야"...美·中 갈등도 부정적 영향
[추석 이후 증시②] "FOMC와 ECB 주목해야"...美·中 갈등도 부정적 영향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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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가격 하락은 증시에 긍정적

추석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관련 이슈들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일 팍스경제TV는 삼성증권(윤석모 리서치센터장), 신한금융투자(노동길 연구위원), 한화투자증권(박영훈 리서치센터장), 현대차증권(이재선 연구원), KB증권(유승창 리서치센터장), NH투자증권(오태동 리서치본부장) 등 6개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통해 추석 이후 증시를 진단해봤습니다. 

무엇보다 FOMC에 주목해야 합니다. 유승창 센터장은 "연준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FOMC 이전까지는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결국 정점을 찍는 게 확인되면 4분기 중 성장주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모 센터장도 시장의 초점은 9월 FOMC의 금리인상 수준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안정되고 있는 물가, 경기침체 우려 등을 이유로 75bp 인상이 아닌 50bp 인상 우세론이 이어지는 경우라면 잭슨홀 미팅 관련 초기 충격을 점진적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훈 센터장은 "9월 FOMC 이후 긴축 경로가 확인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증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의 경기침체 가능성과 ECB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재선 연구원은 "현재 유로존의 펀더멘탈 둔화 우려가 지배적”이라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던 이유로 통화정책보다는 유로존 펀더멘탈 우려가 약세 압력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노동길 연구위원은 "8일 열릴 ECB는 연속적인 75bp 인상 신호탄이 될지 확인할 수 있는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휴장 기간 확인해야 할 이벤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국가 간 갈등은 계속해서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유승창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유렵 경제 리스크 등에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태동 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에 비해 경기둔화, 기업실적 전망 하향, 미중 무역 관련 리스크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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