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점을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선 더욱 면밀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을 앞두고 가계부채 대응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금감원장은 "양적 긴축이나 금리 인상 기조가 있을 것을 전제로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며 "아쉬움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보험사기 대책에 대해선 "보험사와 협력해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며 "최근 서울중앙지검, 국무조정실과 여러 추가적인 조치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불법행위 의혹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금감원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좀 더 적극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지적에 "별도 조사단을 만들어 점검 중이고 문제가 있는 개별 이슈는 직접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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