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식 리딩방, TF 구성해 집중 조사"
금감원 "주식 리딩방, TF 구성해 집중 조사"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금융감독원 CI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CI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개인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 리딩방'에 대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강도 높게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 개인 투자자가 137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464만명이 증가하면서, 최근 손실 회복 등을 내세워 개인 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매를 강요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딩방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불공정거래 세력의 손쉬운 사기 대상이 돼 거액의 투자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연루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 측은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리딩방 관련 자율 규제 기능을 강화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등의 신고 및 제보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민생 침해 금융 범죄에 대해선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주식 리딩방을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플랫폼 사업자의 자정 노력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