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카카오 '먹통 사태' 손실 보상…"구체적 증빙자료 제출해야"
업비트, 카카오 '먹통 사태' 손실 보상…"구체적 증빙자료 제출해야"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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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5∼16일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가상화폐를 제때 팔지 못한 고객들의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로그인에 실패한 고객들에게는 3일간 거래 수수료를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단, 실제로 가상화폐를 팔고 관련 증빙자료를 고객들이 직접 제출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환불도 업비트에서 거래해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온전한 보상이 이뤄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만약 매도 의사가 있었으나, 가격 하락 등 이유로 가상화폐를 팔지 않은 고객이라면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앱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로 카카오 계정 로그인·카카오페이 인증 수신·상담톡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업비트는 카카오 계정 로그인에 실패했던 고객들에게 24∼28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비트코인으로 환불해줍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부터 16일 오전 11시 5분까지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24~28일 5일 중 수수료 환불 시작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신청한 대상 기간 내 발생한 수수료는 10월 31일 종가 기준 비트코인으로 지급됩니다. 다만 24∼28일 기간 중 업비트에서 새로 가상화폐 거래를 해야 수수료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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