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빗썸, 사전적인 투자자보호 호평..."보안 시스템 지속 강화"
[이슈] 빗썸, 사전적인 투자자보호 호평..."보안 시스템 지속 강화"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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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성 위기 사전 대응..."투자자 보호 최우선"
- 철저한 보안 교육..."투자자 거래환경 지속 개선"
- 시장 위축에 실적 악화..."3분기 적자는 피했다"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칠 게 아니라, 소를 잃지 않도록 사전에 외양간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사전에 투자자 보호와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투자자 보호 체계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빗썸은 유동성 위기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시스템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 유동성 위기 사전 대응..."투자자 보호 최우선"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부도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투자자 보호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FTX를 인수하겠다 밝힌 뒤 하루 만에 인수를 철수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FTX 파산사태'가 불거졌습니다. 당연히 국내 시장에도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러나 빗썸은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대응해왔습니다. 고객이 위탁한 자산의 100% 이상을 항상 보유 중이고, 스테이킹 서비스도 철저히 고객의 사전 동의하에 운영했습니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가상자산 중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또 빗썸은 고객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이번 사태가 국내 거래소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줄 수도 있습니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국내 거래소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면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거래소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디지털자산 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는 "재해복구 매뉴얼 개선, 주기적 재해복구 훈련 등을 통해 사고 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보호 체계 강화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 철저한 보안 교육..."투자자 거래환경 지속 개선"

또 빗썸은 지난달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27701)을 취득했습니다. 이로써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와 준법경영 시스템까지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은 거래소가 됐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매월 정보보호의 날을 지정해 관계법령 준수와 내부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임직원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자체 해킹 모의 훈련과 보안 준수 교육 등을 꾸준히 한다"고 전했습니다.

빗썸은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준법경영시스템 인증(ISO37301)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화마켓 지원 국내 거래소 중에선 빗썸이 유일합니다.

이밖에도 1000여 개의 고객행동 분석과 고객센터 문의사항 등 다양한 VOC를 취합해 총 28개 편의성 기능을 개선시킨 '베타 서비스' 앱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AOS) 버전 빗썸 앱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개선된 앱을 통해 '거래화면 내 원화 간편 입금'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빗썸 고객들은 가상자산을 거래할 때 주문가능 금액이 부족할 경우 화면 이탈 없이 연결계좌에서 쉽게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투자자 거래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더욱 단단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시장 위축에 실적 악화..."3분기 적자는 피했다"

물론 시장 위축으로 빗썸 역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빗썸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210억원)보다 73.07%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87억원입니다.

지난해 동기(1055억원)보다 72.77%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690억원으로 54.43% 줄었습니다. 지속된 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이 줄었고, 5월에 불거졌던 '루나 사태'의 여파가 시장 침체를 가속화시킨 탓입니다.

모든 거래소 실적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3분기 적자를 면한 것이 높게 평가될 정도입니다. 가상자산시장이 회복될 거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경제침체 등의 환경 악화에도 온라인상 비트코인 등 정보량이 지속해서 조금씩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년 내 다시 한번 시장이 크게 움직일 조짐이 감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위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를 출범시켰습니다.

닥사는 테라-루나 폭락사태 이후 당정의 대응책 마련 요구에 답하기 위한 협의체로, 최근에는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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