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적은 변동성' 모멘텀 공백 속 정부 정책에 주목
[주간증시전망] '적은 변동성' 모멘텀 공백 속 정부 정책에 주목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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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1월을 준비하는 기간인 만큼 변동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투자소득세 부과 유예와 한국 정부 산업정책 등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1.96% 내린 2313.6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만큼,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19일 미국 재무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하위규정을 내년 3월에 공지할 계획을 전했습니다.

가이던스 마련 연기로 IRA 법 적용에서 제외한 유럽연합(EU) 및 한국산 전기차는 시행 이전까지 예외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1일 정부가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및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발표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정책의 특징은 신성장 동력이 부재한 구경제 분야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이미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분야(모빌리티, 2차전지)와 아직 발전단계가 미약한 분야(우주탐사, 양자기술, 스마트농업 등)는 테마 형성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들을 제외하면 스마트그리드, 콘텐츠, 해외수주 정도가 유력한 분야로 꼽았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여야가 2023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부수법안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의 경우 시행을 2년간 유예합니다. 또 주식양도소득세를 현행대로 과세, 증권거래세는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책 테마에 쏠릴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4분기는 어닝 쇼크가 반복되는 시기”라며 “사이클 상으로 아직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시기인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실적 관점에선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감소를 보이는 기업, 투자 비중이 높으며 양호한 수준의 현금을 보유한 기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관심업종으로 미디어/콘텐츠, 해외건설, 방위산업, 원전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는 2310~241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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