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증시전망] 한국 증시 상저하고 흐름...코스피 최고 2700선 
[2023 증시전망] 한국 증시 상저하고 흐름...코스피 최고 2700선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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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코스피 최고 2750
- 美증시에 엇갈린 전망...中증시는 대체로 긍정적  

2023년 한국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 불확실성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수 있지만, 금리 측면에서 볼때 지난해보다는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긍정적으로 제시된 코스피 예상 범위는 2200~2750선입니다. 

1일 팍스경제TV는 증시전문가 6명(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재선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부터 2023년 증시 향방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 한국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코스피 최고 2750

1일 증시전문가 중 박영훈 센터장, 이재선 연구원, 황승택 센터장은 등 3명은 올해 한국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이익 감익 마무리, 외국인 저가 매수세 재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증시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 센터장은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조정은 제대로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연초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프라이싱이 진행되며 증시는 최악의 상황을 겪은 뒤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유미 팀장은 "기존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겨 직전 저점을 위협 받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침체 강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기업 실적 전망 불확실성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대내외 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상황 출현시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2000선을 하회할 것으로 봤습니다. 

오태동 센터장은 "2022년 주식시장 하락분은 이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를 상당부분 선반영했다"며 "올해 경기 측면에선 2022년보다 조금 더 부정적인 시시가 있겠지만, 금리 측면에선 2022년보다 상황이 나을 것"이라며 "따라서 주가지수 레벨을 2022년 하반기 시점보다 낮게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모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현실화까지 상당 수준 선반영돼 있다"며 "2023년 상반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저점 매수 기희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황 센터장은 1분기 증시를 좌울할 이슈로 최종금리 수준 도달 여부, 만기 도달 회사체 이벤트를 꼽았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00선에서 높게는 2750선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오태동 센터장은 2200~2750선을 제시해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김유미 센터장은 최상단을 2400으로 보면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 美증시에 엇갈린 전망...中증시는 대체로 긍정적 

또 전문가들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증시에 대해서도 전망했습니다. 다만, 의견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윤석모 센터장과 황승택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습니다. 윤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상반기 하락할 때 하반기 반등을 노린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재선 연구원은 "미국 대표 지수는 기업 실적 회복을 선반영해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단, 하반로 가까워질수록 2024년 경기 및 기업실적 전망에 따라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미 팀장도 미국 증시를 보수적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는 "올해 미국 증시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가치주 스타일의 종목들이 전체 증시를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팀장은 중국 증시가 추세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 완화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중국 경기가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모 센터장은 중국 증시를 상고하저로 판단했습니다. 그는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와 부동산 경기 안정이 관건"이라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정부 정책과 경기 바닥 통과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하반기 정부 정책과 경기는 되레 증시 리스크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윤 센터장의 분석입니다. 

황승택 센터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중국 경기는 1분기를 저점으로 V자 반등하는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며 "1분기 경제지표 급랭과 실적 하향 조정 시기를 계속 국내외 중국 관련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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