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영상] HD현대, 미래형 선박 모형 공개...“친환경 기술 집약”
[CES2023/영상] HD현대, 미래형 선박 모형 공개...“친환경 기술 집약”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앵커]
HD현대가 CES2023에서 미래형 선박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부스를 방문해 선박을 확인한 참관객들도 HD현대의 기술 혁신에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싱크]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사장
“오션 모빌리티는 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선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입니다”

정기선 사장이 말한 미래형 선박은 HD현대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D현대의 자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이 탑재돼 조종자 없이 운항이 가능하고,

배 위에 설치된 ‘윙세일’을 이용해 마치 돛을 핀 것처럼 바람을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엔진은 LNG와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에너지 자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친환경 기술이 다수 적용됩니다.

상용화 목표는 2030년. 완전히 같은 디자인은 아니더라도 유사 형태의 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지금 제 뒤에 보이는 미래형 선박은 길이는 약 10미터, 폭은 1.3 미터 정도의 모형 선박입니다. 향후 실제 형태로 구현이 될 때는 이보다 서른배 더 큰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미래 선박이 실제로 바다를 항해하기 시작하면 현재 선박에서 배출하는 탄소배출량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최낙용 한국조선해양 신개념선박연구실 책임연구원
“그린하우스 게스에 대한 성능 규제가 점점 심해지면서 이산화탄소에 대한 절감 그리고 연료에 대한 절감 효과가 좀 더 중요시하게 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기술들이 모두 합쳐진다면 지금보다 연료 절감이 최소 20에서 최대 30%까지는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HD현대가 CES2023에서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바다를 바라보는 인류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데이터를 집약해 바다를 예측 가능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HD현대의 기술적 포부도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앤 슬레벡(Ann Slavec)/CES 참관객
”오늘 선보이고 있는 자동화 기술이 너무 인상 깊습니다. 기계, 디지털화, 앞으로의 메카트로닉스 너무 기대되고요. 디스플레이, 로보틱스 기술만 봐도 감탄이 나옵니다”

정기선 사장은 앞서 현지시간으로 4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0여 년간 수천 척의 선박을 건조하며 데이터를 축적해온 우리야말로 바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회사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전환하겠다고 밝힌 HD현대.

앞으로 미래 항해를 위해 어떤 기술 진보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