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포기..."세대교체 흐름에 동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포기..."세대교체 흐름에 동참"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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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2017년 우리은행장에 취임했고,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가 다시 출범하면서 회장과 은행장직을 함께 수행했습니다.

2020년 3월부터는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 겸직 조항을 없애면서 이후 회장직만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3월 2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와 관련해 업무 일부 정지 3개월과 함께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의결한 바 있습니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징계로, 확정될 경우 손 회장은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연임은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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