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한투자증권, 탄탄한 내실로 신사업 본격 확대..."STO 승기 잡는다"
[이슈] 신한투자증권, 탄탄한 내실로 신사업 본격 확대..."STO 승기 잡는다"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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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먹거리 '디지털자산 사업' 본격화 
- 신사업 확대 원동력은 '탄탄한 내실' 
- '고객 중심 서비스' 지속적으로 강화 

신한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본격화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본업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하면서 신사업 확대의 원동력도 마련해뒀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 새 먹거리 '디지털자산 사업' 본격화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이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지난해 7월 블록체인부를 출범하고, 12월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능 검증(PoC)에 착수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3월 말까지 STO 플랫폼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지털 자산이 건전한 금융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려는 취지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STO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유망 기업들과 다양한 실험을 늘려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조각투자가 주목 받으면서 STO는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STO는 중개인의 개입이 전통 금융시장에 비해 줄어들고 배당, 자금세탁방지, 공시와 같은 업무들이 자동화될 수 있다"며 "자산을 쪼개 팔 수 있어 STO 활용 시 유동성을 상대적으로 쉽게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금융위원회가 STO 발행을 허용한 만큼 신한투자증권은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합작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에이판다)와 함께 올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의 금전채권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 신사업 확대 원동력은 '탄탄한 내실' 

물론 신한투자증권은 그동안 내실을 탄탄히 다져왔기 때문에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은 6.3%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중개와 자산관리, 운용 등 주요 사업부문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신한투자증권의 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186.7%"라며 "우수한 사업기반과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실적도 양호합니다. 

분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5703억원으로 전년 동기(3674억원)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54% 증가한 9조5345억원입니다. 자본적정성 잘 관리 중입니다. 지난해 9월 말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64.8%, 순자본비율은 1260.1%로 집계됐습니다.

이재우 연구원은 "앞으로도 그룹의 자본 및 리스크 관리 전략을 바탕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우수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9월 말 유동성비율은 127.3%, 조정유동성비율은 105.4%입니다.

이재우 연구원은 "신한투자증권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 덕에 자산과 부채 만기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며 "우발부채와 자체헤지 비보장 파생결합증권 등에 대한 유동성버퍼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 '고객 중심 서비스' 지속적으로 강화 

양적 성장에만 집중하진 않습니다. 올해 고객 중심 가치를 더욱 강화시키려 합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고객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WM) 사업의 체질도 개선시킬 방침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리테일, WM, 퇴직연금사업그룹을 통합해 소속직원 1000명이 넘는 개인고객그룹을 꾸렸습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고객그룹은 고객 중심 관점에서 은행과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신한투자증권은 비대면 고객들의 자산운용 서비스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점운용형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전문 PB(지점운용역)들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동안 고객은 직접 지점을 찾아야만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신한알파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직접 선택한 PB와 영상통화로 상담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파TV에서 매일 아침 실시간 투자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부동산전망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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