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도록 금융사의 '고객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금융 자산은 17조원에 달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의 금융 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담당 조직도 지정해 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금융권역별 협회는 3월까지 금융소비자 보호 기준을 개정해 이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금융사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숨은 금융자산 관리기준 정비 및 담당 조직 지정,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합니다.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환급된 액수는 5조2000억원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말 현재 예·적금 7조1000억원, 보험금 6조800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6000억원 등 총 16조9000억원이 숨은 금융자산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의 발생 예방 및 감축을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고객 안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부원 kbw0327@nat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