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이엔플러스, 2차전지 “글로벌 TOP을 목표로"
[다큐] 이엔플러스, 2차전지 “글로벌 TOP을 목표로"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배터리 전쟁.

누가 이 배터리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까?

글로벌 기업들부터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까지.

지금 세계는 2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뷰] 오익환 SNE 리서치 부사장
“기존에 우리가 타고 있는 내연기관차들이 결국은 시간적인 문제인데 다 전기차로 바뀐다고 보시면 되고요.“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도 2022년 855억 달러에서 2030년이면 5176억 달러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다가올 미래, 우리 사회 전반에 2차전지가 활용된다는 의미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발걸음도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

[인터뷰] 오익환 SNE 리서치 부사장
“2차전지 시장을 어떻게 누가 좀 더 잘 만들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이런 부분이 가장 큰 관건이 되겠는데“

코스피 기업인 이엔플러스도 2차전지 사업 경쟁력으로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인터뷰] 최용인 이엔플러스 대표
“2차전지 신소재 사업을 진행할 때 계속해서 도전하고, 도전하고, 도전하다 결국 최후에는 성공하는.”

국내 소방차 제조 1위 이엔플러스.

이러한 이엔플러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2차전지다.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의 자유무역지구.

이엔플러스 공장에서 제조된 소방차들이 거센 눈발을 헤치며 선적을 위해 마산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날은 제조된 소방차들이 필리핀으로 수출 길에 오르는 날이다.

이엔플러스는 50여년 간 소방차량과 특장차,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해온 기업이다.

‘안전’ 이라는 키워드 아래,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기업 철학으로 성장해왔다.

[인터뷰] 최용인/이엔플러스 대표
”1966년에 소방산업 공사로 시작을 해서 현재 기업 연혁으로는 50년 이상된 회사예요. 저희가 B2C를 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아는 분이 없지만 지나가시는 소방관분들이나 이런 분들한테 물어보시면 다 아실거예요. 이엔플러스라는 회사는. 저희가 현재 소방차량 쪽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몇 년째 달리고 있고요.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많은 차량을 해외에 소방차량을 수출한 회사이기도 하고, 전체 연간 생산 댓수로만 따지더라도 국내에서는 저희를 따라오는 회사는 없을 정도로 자타공인 소방차량 쪽으로는 1위 기업이라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엔플러스는 소방차량을 필두로 2003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국내외 소방차 시장에선 매년 평균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는 필리핀,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소방차를 수출하며 이엔플러스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소방청에서 발주한 소방차 제조가 한창이다.

최근 2년간 필리핀으로 공급한 소방차만 200대가 넘는다.

[인터뷰] 조순환/이엔플러스 상무
“소방차의 상부바디(특장) 구조물을 주로 제작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주로 이제 저희가 공장이 소방차 중에 펌프카도 있고 물탱크 차도 있고 고성능 화학차도 있는데 현재는 수출용 필리핀 수출용 펌프 바디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소방차 제조 뿐만아니라 2차전지 사업에도 사활을 걸고 있는 중이다.

이엔플러스가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싱크] 최용인/이엔플러스 대표
“소방차와 특장차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 소재업체로 사업 전환을 위해서 경영 전략을 수립한 본 이엔플러스가 첫 번째로 양산 설비가 입고되는 저희에게는 아주 뜻깊은 순간입니다. 그간 누군가 제게 이엔플러스가 무슨 회사이냐고 물어보면 소방특장차와 일반 특장차를 제작하는 업체이고 신사업으로는 신소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 했다면 오늘 이후부터는 저희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소재 제작을 주업으로 하는 업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이날 이엔플러스가 새로 만들어진 신소재공장에 들여온 설비는 모두 4가지.

믹싱기와 코팅, 슬리터, 롤투롤 장비로 모두 2차전지 제품인 전극 생산에 쓰이는 장비다.

일반적으로 전기자동차는 엔진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동력을 발생시키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차체 중앙 하단에 배터리팩을 장착하고 있다. 

배터리팩이 엔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배터리 팩의 용량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결정한다. 

그 배터리 팩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2차전지다.

[인터뷰] 오익환 SNE 리서치 부사장
“2차전지 한마디로 가장 쉽게 말씀드리면, 2차전지 라는 것은 보통 한 번 충전을 했다가 이걸 다 쓰고 나서 다시 또 충전을 통해서 계속해서 쓸 수 있는 것을 2차전지라고 그러고요. CO2 규정이라는 게 있어요.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이제 더 이상 내연기관차는 판매를 못하게 이미 규정을 해놓고 있고, 그러면서 전기차로 돌아가는 전환되는 대세는 지금 어떻게 보면 이미 시작됐고, 이미 전 세계 글로벌, 작년 기준으로 볼 때 열 대 중에 한 대는 전기차로 바뀌었어요.”

2차전지는 지금 전 세계적인 흐름.

이엔플러스는 이 배터리 팩 제조에 필요한 소재, 양·음극 전극, 방열 소재 개발 등에 뛰어든 것이다.

공장과 설비까지 모두 150억원이 넘는 금액을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했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인터뷰] 최용인/이엔플러스 대표
“많은 반대들이 있었어요. 내부적으로도 우리가 과연 할 수 있는 사업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들이 있었고, 만약에 우리가 할 수 이 있다손치더라도 맨파워가 감당이 되는 일인가 너무나도 특화된 전문 분야인데, 이런 이야기들. 굉장히 반대가 심했었습니다. 초기에 굉장히 스텝 바이 스텝으로 굉장히 슬로우 스텝을 걸었어요. 아, 그럼 이게 우리가 가능한 것인지 검토를 해보자. 많은 부분 의견 교류를 하면서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3개월 간 연구 개발을 하고 임원분들한테 다시 성과를 발표하고 다시 의견을 교류를 하는 시간을 또 갖자.“

흐릿해보이기만 했던 2차전지 신사업.

이엔플러스는 소방차 분야에선 자타공인 넘버원 기업이지만,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선 그야말로 황무지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시도하는 건 모두 멘땅의 헤딩 그 자체였다.

[인터뷰] 강태경/이엔플러스 부사장
“이엔플러스에 처음 입사할 때 풍경을 말씀드리면,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사실 재작년에 들어온 저희 개발팀장이 한 얘기가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당하지 않았을까. 사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고 무엇을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시간은 주어졌고 업무는 이제 미션은 주어졌는데, 실제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고.”

지금은 연구시설과 생산공장을 갖췄지만, 사업 초기에는 대학교와 인근 빈 실험실을 전전하기도 했다.

[인터뷰] 강태경/이엔플러스 부사장
”저희가 장비가 없을 때는 그동안 또 유대 관계를 같이 맺은 대학교수님이나 또 2차전지 업계 종사자분들 남는 시간에, 특히 밤에 가서 실험도 많이 하고 학교에 갔을 때는 실험용 테이블 이만한 한 2m 정도 되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학생들이 다 퇴근하고 나서 거기 가서 그 테이블에서 연구하고 실험하는데“ 

이러한 노력의 결과일까.

전문가를 하나 둘 영입하기에 시작해 지금은 2차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신소재사업부에만 약 70명의 전문인력과 연구·생산직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방열공장과 신소재공장을 잇따라 준공하며 신사업이 보다 선명하게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사이 2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CNT소재의 공급계약까지 따내면서 첫 결실을 얻어냈다.

신사업을 추진한 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인터뷰] 강태경/이엔플러스 부사장
”1년 전 그러니까 2020년도부터 앞으로 3년 뒤에 이렇게 하겠다라고 로드맵을 세우고 계획을 세우고 했지만, 그게 정말 됐다라는 것 자체가 그때 너무 좀 감개무량했고요.“

[인터뷰] 최용인 이엔플러스 대표
”그리너지(고객사)와의 계약은 그날 집에 걸어서왔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굉장히 기분 좋았습니다. 이게 단순히 저 혼자 고생해서 된 것은 아니고 당연히 현재 임직원들 지금 신소재 사업팀이 굉장히 오랜 기간 노력을 해서 이뤄낸 성과라서 다 같이 기분은 좋았겠으나, 저는 그날 집에 들어갈 때 진짜 어떻게 걸어갔는지 모르겠어요. 사실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이뤄낸 성과였고, 그 성과로 인해서 저희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너무 명확해졌고 모든 게 좀 더 뚜렷해졌었어요.“

이엔플러스는 현재 전북 김제시에 신소재공장과 방열공장 두 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신소재 공장에선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전극을 생산한다.

연간 5만 대의 전기차에 쓰일 수 있는 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바로 옆 방열공장에선 방열갭필러와 방열필링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극이 전기 자동차에 기초 에너지원이라면,

방열갭필러와 필링겔은 2차전지 배터리가 발열 등으로 화재나 폭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제품들이다.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사업분야에서 후발 주자로 시작했지만, 제품 품질에서만큼은 자부심이 크다.

 

[인터뷰] 김지완 이엔플러스/기술팀장
”제가 2차전지 기술팀장으로서 느끼는 자부심은 저희들 제품이 세계 어느 제품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품질, 동일한 품질 산포 없는 품질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을 하고 있고요. 특히나 저희들이 검사 게이트라든지 이런 것들은 동일한 품질에 출하하기 위해서 검사 게이트를 강화를 해놨습니다.“

품질 인증은 고객사로 확보로 이어졌다.

최근엔 전극은 현대자동차, 방열소재는 삼성SDI에 납품을 진행하는 밴더 등록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샘플 물량을 공급 중이다. 

[인터뷰] 강태경 이엔플러스 부사장
“갭필러 같은 경우도 이제 후발 주자들이 많이 뛰어들기는 하는데 저희처럼 국제자동차 품질 기준을 받을 수 있는 회사들이 거의없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2차전지에 있어서 2차전지는 결국 원가 싸움인데 배터리가 예전에는 셀 모듈 팩 근데 지금은 셀 팩을 가면서 배터리가 열이 많이 나고 또 고수명, 고용량 그리고 고출력 배터리 결국 뭐냐면, 배터리를 많이 쓴다는 것은 사람의 심장처럼 심장이 운동을 하면 열이 나듯이 그 열을 식혀줘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고용량 그런 배터리 자꾸 개발되니 저희 같은 방열 갭필러 업체를 찾는 데가 많은 거죠.“

이엔플러스를 소방차가 아닌 2차전지 사업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하는 직군의 어깨도 그만큼 무거워졌다.

[인터뷰] 이재인/이엔플러스 마스터
“영업 마케팅이 하는 일 가운데 가장 큰 어떤 부분들은 우리의 어떤 모든 내부의 리소스의 노력들이 우리 고객들한테 잘 어필될 수 있도록 잘 포장하고 디자인하고 이런 부분들을 우리 고객들한테 잘 어필해서 우리 제품이 정말 신뢰받는 제품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업무라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이제 홍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첫 째는 우리의 어떤 제품에 대한 성능 확보, 그 다음에 타사와의 어떤 차별점 이런 부분들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매년 초 세계인들의 시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쏠린다. 

첨단 가전과 미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매년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바로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박람회인 CES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시작해 올해로 56회를 맞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삼성과 LG, SK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아마존과 구글, TCL, 파나소닉, 존 디어 등 수천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 데 모여 신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고, 

세계 각국 기업 관계자들이 만나 비즈니스 장을 마련한다.

올해 CES에는 약 170개 국가에서 31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이 전시회에 이엔플러스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엔플러스가 CES에 참가한 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인터뷰] 강태경/이엔플러스 부사장
“현재 배터리 같은 경우는 미국이 가장 자동차를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보다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저희가 CES에 참가를 했고요. 더군다나 이번에 CES에 참가를 할 때 오늘 첫날인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회사가 저희 부스에 방문해서 저희랑 기술적 그리고 마케팅적으로 상담을 좀 많이 했습니다.”

이엔플러스가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확장성이다.

[인터뷰] 오익환/SNE 리서치 부사장
“지금 현재는 크게 3대 시장 북미 유럽 중국을 보시면 되는데, 전 세계에서 지금 새로운 차가 매년 팔리는 게 보통 한 8500만 대 수준으로 보여지는데, 올해 그중에서 1000만 대가 이제 전기차로 팔렸고요. 2030년 도는 이제 8500만 대 중 거의 6000만 대가 전기차로 바뀐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이렇게 전기차로 바뀌면 이게 필요한 배터리는 2030년이면 거의 한 4000 GWh.”

이엔플러스가 CES에서 선보인 건 자체 개발한 각형 배터리와 방열소재, CNT도전재 등 20여개 제품.

모두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제품들이다.

특히 이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싱크] 이엔플러스 부스 방문 기업 관계자
 “회사 소개서를 발송 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질문은 EV, 소형배터리, 에너지저장치, 트럭에 관련된 제품도 있나요?“

국내 최초로 공개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는 길이는 600mm, 폭 120mm로 국내 업체가 공개한 각형 배터리 가운데 가장 긴 모델이다.

이엔플러스가 각형 배터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충격에 의한 안정성과 효율이 다른 형태의 배터리 보다 우수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터뷰] 강태경/이엔플러스 부사장
“현재 출시된 제품들은 가장 많이 요구하는 각형 배터리 그리고 각형 배터리에서도 최대 세계 길이를 가지고 있는 600mm 용량은 기존 배터리보다 두 배 큰 300~380mAH 용량을 가진 배터리가 되겠고.”

각형 배터리를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은 에너지 밀도를 더 높게 만들고,

배터리 팩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게 이엔플러스의 설명이다.

배터리 무게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이번 CES 전시기간 이엔플러스 부스에 방문한 기업은 500개사 정도.

첫 참가치고는 높은 관심이다.

[인터뷰] 이재인/이엔플러스 마스터
“저희들이 기대했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제 저희들이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찾아왔고 거기에 따른 글로벌 고객과의 협의가 진행됐던 부분들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겠고”

잠시나마 부스에서 숨 돌릴 틈이 생기면 곧장 전략회의가 시작된다.

[싱크] 강태경 이엔플러스 부사장
“완전 초격차 전략으로 가야되니까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원소재에 대한 평가를 더 잘 해야 되는데 현상 수준에서 머무르는 게 아니라. 이런 것을 제가 굳이 얘기를 안 해도 당연히 센터장님은 얘기를 하셔서 직접 챙겨 주시는 게 맞아요.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CES에 방문한 최용인 대표도 감회가 남다르다.

[인터뷰] 최용인/이엔플러스 대표
“저희가 기존에는 개발해 왔던 과정들에 대해 고객들에게 알리고 설명하고 조금 더 널리 저희 브랜드를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판매할 수 있는 양산 제품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이 첫 번째 큰 의미가 있고요. 오늘 이번에 나와 보니까 꼭 대항해시대에 뛰어든 기분이에요. 저희보다 더 앞선 생각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고 그래서 또 한 번 준비를 해야 되겠구나.”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고객사인 그리너지도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너지가 개발한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가 내열성과 친환경성 등이 골고루 인정받은 건데,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전극이 사용됐다. 

2차전지 첫 번째 고객사의 의미있는 성과.
 

이엔플러스 직원들이 함께 기뻐하는 이유다.

이들은 모두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터뷰] 김지완/이엔플러스 기술팀장
”저야 당연히 월드 베스트 2차전지 아니겠습니까. 기술팀장으로서 경영진의 경영방침을 충실히 따르고 또 그게 우리 회사가 월드 베스트 회사로 굳건히 서기를 바라는 게 저의 희망입니다.“

[인터뷰] 이재인/이엔플러스 마스터
“이엔플러스는 60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제 100년을 준비해야 되는 100년 기업으로서의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 부분이 하나 있고, 그 다음에 두 번째는 행복 기업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우리 주주들이 행복하고 그 다음에 우리 고객들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게 제가 해나가야 될 그런 사명, 미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경/이엔플러스 부사장
“아직 제가 꿈을 이뤘다라고 하기는 그렇고요. 아무래도 사람이 배고파서 밥을 먹으면 눕고 자고 싶듯이 제가 이미 꿈을 이뤘다고 하면 저희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관련된 신소재가 더 이상 발전이 없곘죠. 그래서 아직 꿈은 이루진 않았고 가시권에 왔다.”

[인터뷰] 최용인/이엔플러스 대표
“누구나 몽상가가 결국에는 꿈을 이루기 마련이죠. 저는 이엔플러스가 시총 10조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시총 10조라고 한다면 저희가 더 이상 주식 발행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주가가 한 20만 원 정도 돼야 저희가 10조가 될 거예요. 시총 10조라고 딱히 어떤 의미가 있어서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판단했을 때 저희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이 신소재 사업이 안정적으로 향후 2년 안에 자리를 잡는다면 저희는 시총 10조는 거뜬히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목표는 이엔플러스가 시총 10조가 되는 날까지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지금 이 순간, 이엔플러스에게 2차전지 사업은 회사의 미래이자, 누군가의 꿈 그리고 개인의 목표가 모두 담겨있다.

기획제작 : 팍스경제TV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