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6137억 원으로 전년(7486억 원)보다 18.0% 감소했습니다.
10일 DGB금융 공시에 따르면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4062억 원으로 19.3% 감소했고, 순이익(4411억 원)은 20.4% 줄었습니다.
그룹의 실적 감소에는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부진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90억 원으로 전년(2265억 원)보다 74.0%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7.1% 감소했습니다. 부진의 주원인은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관련 수수료 수입이 줄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할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입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50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4269억 원)보다 17.5%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3925억 원)은 18.9% 늘었습니다.
비은행 계열사 중 DGB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773억 원)은 전년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미래 경기에 대비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취약차주에 대한 충당금을 미리 쌓아둔 결과인 만큼 향후 실적은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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