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주 52시간 근로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영계는 "금번 정부의 개정안이 주단위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단위로 확대하는 등 근로시간의 유연성과 노사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온 낡은 법제도를 개선하는 노동개혁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입장입니다.
또 "금번 정부 개정안을 계기로 그 동안 산업현장에서 주단위 연장근로 제한 등 획일적⋅경직적인 현행 근로시간제도로 인해 업무량 증가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나 워라벨 요구확대에 따른 다양한 시간선택권이 제한돼 온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동시에 "근로시간 유연화 조치가 산업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근로자 건강권 보호조치를 11시간 연속휴식보장 등 한 두 가지 방안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노사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조치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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