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글로벌 ‘pay-Z’를 열다...MWC서 결제기술 경쟁력 '눈길'
비씨카드, 글로벌 ‘pay-Z’를 열다...MWC서 결제기술 경쟁력 '눈길'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비씨카드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대행사(PG) ‘핀넷’과 인도네시아 지방은행 대상 정부구매카드 발급 관련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비씨카드]
비씨카드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대행사(PG) ‘핀넷’과 인도네시아 지방은행 대상 정부구매카드 발급 관련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비씨카드]

비씨(BC)카드가 지난달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를 통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계약 2건을 성사했습니다.
 
KT그룹 ‘글로벌 디지코 2.0’ 시대를 가늠할 수 있었던 이번 MWC에서 비씨카드는 KT 글로벌 원팀의 주축으로 ▲페이지(pay-Z)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 BAIS) 등 독자 개발 디지털 결제 플랫폼 및 국가간 결제(N2N)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페이지는 판매자가 상품 등록, 판매, 관리 가능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자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법인과 개인사업자 뿐 아니라 개인간 거래 시 활용 가능합니다.

이에 비씨카드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페이지를 해외 고객들도 이용가능 하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페이지, BC 게이트웨이, 바이스 등을 묶어 각국 상황에 맞게 ‘모듈화(Module)’해 수출한다는 구상입니다.

국가 간 결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비씨카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핵심 계약 2건을 연이어 성사시켰습니다. 

해당 계약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 목표로 추진 중인 ‘결제 분야 디지털화(Digitalization)’ 정책의 핵심 사항입니다.

먼저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대행사(PG) 핀넷(PT. Finnet Indonesia)과 업무협약을 맺었던 지방은행 대상 정부구매카드 발급에 대한 본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습니다. 

정부구매카드는 기업 법인카드처럼 정부기관들이 물품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대상으로 발급하는 정부 전용 신용카드입니다. 

비씨카드는 핀넷과 협업해 인도네시아 5개 메이저 지방은행과 카드발급 및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먼저 모바일 전용카드부터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카르타주정부은행(Bank DKI)와 매입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도 지난 7일 체결했습니다. 

자카르타주정부은행은 자산 7조원, 고객 수 1000만명을 보유한 대형 지방은행으로 현재 소매금융 강화 일환으로 매입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비씨카드 측은 이번 계약건으로 카드 발급부터 매입까지 카드 프로세싱 전 과정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 구매카드 발급은 비씨카드 카드 발행사업으로는 첫 해외진출 사례로 ‘인도네시아판 BC’가 기대되며 작년 인수한 현지 IT개발사 ‘크래니움’을 통해 맞춤형 금융시스템 개발, 저비용 고효율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MWC에서 BC카드의 혁신적 국가간 결제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결제 기술을 선보여 세계 각국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