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가상자산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던 '페이코인'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31일 공지를 통해 페이코인(PCI)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거래소에도 적용됩니다.
닥사 소속 거래소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이 페이코인을 상장했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3개 거래소에서 오는 4월 14일 거래지원이 종료되고, 업비트와 빗썸은 오후 3시부터, 코인원은 오후 4시부터 각각 적용됩니다.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거래지원 종료 이전 요청한 주문(매수·매도)은 모두 취소됩니다.
다만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일정 기간 출금은 지원됩니다.
업비트는 5월 14일까지, 빗썸은 5월 15일까지, 코인원은 4월 28일까지 각각 출금을 지원합니다.
앞서 닥사는 지난 1월 페이코인이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받는 데 실패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불수리 통보를 받자 페이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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