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불합리한 규제 발굴...신뢰성·혁신성 제고에 만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불합리한 규제 발굴...신뢰성·혁신성 제고에 만전"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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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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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면서, 혁신이 촉발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는 자리로,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임직원 등 2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금융이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신뢰와 혁신에 역점을 두고 감독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생침해 금융 범죄를 척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기 위한 혁신 추진조직을 만들고, 매년 초 정기검사 대상을 사전에 통보해 검사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제기준에 맞는 규제 체계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앞서 감독당국이 외국인 투자등록의무 폐지, 외국펀드 심사 전담 체제 구축,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등을 시행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혁신이 움틀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위기 상황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부동산PF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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