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개선에 작년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20% 증가
손해율 개선에 작년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20% 증가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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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9억원(20.1%) 증가한 4780억원입니다.

보험 가입 대수가 57만대 늘어 보험료 수입이 5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고율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1년 81.5%에서 지난해 81.2%로 하락했습니다.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 증가로 판매 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자동차보험 업계의 과점 구조가 이어졌습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4.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습니다.

다만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채널 전문사의 점유율도 5.9%에서 6.2%로 올랐습니다.

판매 채널별 비중은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이 28.8%에서 31.6%로 늘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7.0%에서 16.2%로 줄었고, 대면 채널 비중은 54.2%에서 52.2%로 하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작년 4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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