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연내 코스닥 상장 LS머트리얼즈, '친환경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
[이슈] 연내 코스닥 상장 LS머트리얼즈, '친환경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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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시장 최강자...'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 특징
북미 수출 성장세...연결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LS전선 "신성장동력 집중 투자할 것"...기대 표해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합니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연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28%, 73% 늘어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향후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UC 시장 최강자...'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 특징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UC 시장의 최강자입니다.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로,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과 반도체 공장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공장자동화·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됩니다.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으로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한 LS머트리얼즈는 지금까지 20년 여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 중입니다.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으로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한 LS미터리얼즈의 울트라캐패시터(UC) [사진=LS전선]
LS미터리얼즈의 울트라캐패시터(UC) [사진=LS전선]

◆ 북미 수출 성장세...연결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북미 시장 수출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 162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28%와 73%가 늘어난 수치로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회사 측은 "UC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세계적으로 전기차, 풍력발전 산업 확산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말,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UC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사진=LS머트리얼즈]

LS전선 "신성장동력 집중 투자할 것"...기대 표해

LS머트리얼즈는 지난 3일 KB증권·키움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 오는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합니다.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상장하는 2번째 회사입니다.

LS전선은 이번 상장을 앞두고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업에서 첫 상장 자회사로서 LS전선의 관련 사업을 리딩할 것"이라며 향후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충전소 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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