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신한울 3·4호기 '원전 제어시스템' 독점 공급..."356억원 규모"
우리기술, 신한울 3·4호기 '원전 제어시스템' 독점 공급..."356억원 규모"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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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기술]

우리기술은 공시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과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와 356억원 규모의 ‘DCS제어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약 17억원의 초도품 계약에 이은 후속 본계약으로, 하반기 예정된 150억원 규모의 CPU 모듈공급 추가 계약을 포함할 경우 6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입니다.
 
우리기술이 공급하는 ‘DCS(Distributed Control & Monitoring System)’는 원전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안전 등을 제어하는 통합운전관리시스템으로 원전의 핵심기술입니다.

우리기술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계 4번째 이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전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이미 신한울1·2호기, 새울 3·4호기(구 신고리 5·6)에 공급한 바 있습니다.
 
신한울 3·4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원전입니다. 신한울 3·4호기에는 발전 용량 1400MW급 한국 표준형원전인 ‘APR1400’적용됩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원전사업부문은 ‘감시 및 경보설비(PMAS)’를 비롯해 기존 원전의 제어계측시스템 예비품 등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라며 “최근 원전 경상정비 용역사업에도 신규 진출해 25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등 원전사업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대규모 계약으로 향후 3~4년에 걸쳐 600억원 정도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 전망된다”며 “이와 별도로 향후 신한울 3·4호기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DSC 예비품과 정비용역으로 연간 400억원가량의 꾸준한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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