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품었다...글로벌 종합 방산 기업 도약...앞으로 과제는?
[영상]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품었다...글로벌 종합 방산 기업 도약...앞으로 과제는?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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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고 육해공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공정위 승인에 이어 한화그룹의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대우조선해양의 사명도 재탄생할 전망입니다. 배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한화가 경쟁 조선사에 부품을 공급할 때 차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조건부 승인'으로 매듭지었습니다.

지난해 한화그룹이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하고 약 5개월 만입니다.

한화그룹도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 및 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 내용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22년만에 산업은행에서 한화로 새 주인을 맞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2001년 워크아웃(채무조정)을 거치고 마침내 경영 정상화에 닻을 올리게 된 겁니다.

한화그룹의 다음 절차는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 확보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펙트 등 5개 회사가 각각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한화그룹은 지분 49.3% 비율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은 지분이 28.2%로 2대 주주로 자리하게 됩니다.

단일 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합니다.

사내이사 선임, 사명변경, 임직원 처우개선 등도 앞으로 처리해야 할 과제들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한 뒤 다음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내이사 선임 건과 사명변경 등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 사명으로는 '한화오션'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확보함으로써 이제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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