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1분기 600억원 적자 전망…연체율 5.1%"
저축은행중앙회 "1분기 600억원 적자 전망…연체율 5.1%"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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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CI
저축은행중앙회 CI

저축은행들이 1분기 수신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와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라 6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은행업계는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비율이 규제 비율을 웃돌아 부실 위험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순손실(잠정)은 약 6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낸 것은 2014년 이후 9년만으로 약 25개 저축은행이 손실을 기록했다고 중앙회는 전했습니다.

1분기 연체율은 5.1%로 지난해 말(3.4%) 대비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연체율 5%는 은행 수준으로는 높은 수치지만 저축은행업권에서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회는 재무건정성 지표가 규제 비율을 상회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3.6%로 지난해 말(13.15%) 대비 0.45%포인트 올랐습니다. 유동성비율 역시 241.4%로 법정 기준(100%)의 2.4배 수준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법정 규제 비율인 7∼8%, 금융당국 권고 비율인 11%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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